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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쿠오카(23년8월)

후쿠오카 모츠나베 맛집 하카타역 라쿠텐치

by 꿈꾸는리얼리스트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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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쟁이 꿈꾸는 리얼리스트입니다.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에 대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몸이 피곤해도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다자이후에서 하카타역으로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즐겼던 모츠나베 매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모츠나베

일본 위키피디아를 참조하면, 2차 세계대전 후에 대창과 부추를 알루미늄 냄비에 담아 간장과 함께 끓여 먹는 음식에서 모츠나베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부터는 참기름과 고추를 추가하는 조리법이 널리 퍼졌는데, 한국의 음식문화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재료로 대창, 부추, 양배추를 기본 베이스로 요리했고, 이후에는 우엉이나 당근, 두부 등 각종 야채를 첨가했습니다.

 

과거에 일본인들은 내장류를 멀리했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장 요리의 인기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규슈 지역의 음식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모츠나베도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규슈에서는 어느 지역에서도 모츠나베를  파는 음식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츠나베 라쿠텐치

후쿠오카 여행할 때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모츠나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멀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많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입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주변에는 모츠나베 매장이 정말 많은데, 이번에 방문했던 모츠나베 집은 다른 곳과 많은 것이 차별화되어 있던 곳입니다. 특히 일본에 많이 없는 벨도 있었고, 시원한 생맥주도 즐기기 좋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하카타역 뒤편에서 도보로 2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모츠나베 라쿠텐치'는 접근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 하카타역 모츠나베 가게 '라쿠텐치'
@ 하카타역 라쿠텐치 입구
@ 라쿠텐치 좌석 현황판
@ 라쿠텐치 제품과 계산대
@ 하카타역 모츠나베 매장 내부
@ 별도의 공간 분리가 되어있다.
@ 좌측 앞으로 보이는 하카타역 모츠나베 가게


 

모츠나베 먹는 법

모츠나베는 일본의 인기 있는 국물요리 중에 하나로, 대창이나 내장을 주재료로 사용합니다. 모츠나베는 맛뿐만 아니라 직접 익혀가면서 요리의 과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 '모츠나베 라쿠텐치'는 느끼하지 않은 모츠나베를 맛볼 수 있고, 적절하게 간이 되어있는 간장베이스 육수를 약 5-7분 정도 끓인 후 바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료들이 냄비 안에 세팅되어 있는데, 부서지기 쉬운 두부나 약한 채소류는 마지막에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개인별로 찍어 먹을 소스를 만들어서 뜨거운 상태로 드시는 게 대창과 부드러운 두부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모츠나베를 마지막에 면이나 밥을 추가해서 국물을 즐기는데, 저희도 국물에 면을 풀어 먹었고 이 또한 별미였습니다.

 

@ 모츠나베 나오기 전 시원하게 맥주 한잔씩
@ 기본제공되는 명란젓, 김치 그리고 두부
@ 처음 나왔을 상태의 모츠나베
@ 끓고 있는 모츠나베
@ 순식간에 다 먹어치운 모츠나베
@ 면을 추가해서 국물을 즐깁니다.

 

 


 

메뉴구성

하카타역 모츠나베 전문점인 '라쿠텐치'에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문/국문으로 되어있는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츠야키 + 모츠나베 만.족코스'는 양이 많을 것 같아 바로 아래에 있는 '모츠나베 만.족 코스'를 선택했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느끼하지 않은 모츠나베와 신선한 야채를 즐기며 적당한 배부름과 살짝의 알코올기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주문 가능한 사이드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메뉴판에 국문/영문이 잘 되어있어 주문하기 어렵지 않고, 메뉴 각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어 이해하고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코스요리에는 두부와 명란, 김치가 포함되어 있어 일본 반찬도 맛볼 수 있고요, 메인메뉴인 모츠나베에는 신선한 부추와 양배추가 많이 들어있어 비타민도 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구글로 예약해 주시면 시간에 맞게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 웨이팅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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