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쟁이 꿈꾸는 리얼리스트입니다.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중 둘째 날 오후 다자이후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모찌도 먹고 배부른 상태로 다자이후에 온 목적인 신사로 향했습니다. 다자이후 신사에는 특별한 황소 동상도 있고, 천 년이 넘도록 학문적으로, 문화예술 적인 면이 공존하는 신사로 특별함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특별한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 및 문화예술의 신, 또한 '텐진'신을 숭배하는 장소로, 일 년에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12,000여 개의 텐진 신사들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후쿠오카 시내에서는 빠트릴 수 없는 관광 명소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신사와 그 주변 지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세계 각 국의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예술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예술의 세계가 조교의 세계와 어떻게 교차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창조성과 종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신사는 방문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고, 깊은 역사와 문화예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화예술과 학문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온 다자이후 텐만구를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관광 소개
일본의 신사에는 보통 여러 출입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로 참배하는 데 사용되는 큰 문은 특별합니다. 이 길은 대개 하나 이상의 도리를 지나야 만날 수 있고, 도리는 모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신성한 공간과 일상의 경계를 구분하는 문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도리도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자이후역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길을 따라가면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하는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따라 몇백 미터를 걸으면 여러 개의 도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의 끝에는 신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은 신사의 상징인 청동 황소상을 지나 세 개의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그 끝에는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웅장한 누각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문을 지나 신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누각문으로 가기 바로 직전에 우측으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데미즈샤가 있습니다. 데미즈샤는 일본 모든 신사에 있지만, 다자이후 텐만구의 데미즈샤는 다른 신사보다 규모가 더 크고, 하나의 큰 돌덩이를 조각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데미즈샤에는 손과 입을 씻을 수 있는 수저처럼 생긴 바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신사를 찾는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신사로 들어갑니다. 데미즈샤에는 어떻게 손을 씻는지 설명문이 있어 따라 해 보시면 됩니다. 외국인인 우리한테는 한 번의 경험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나, 의식에 실수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사에서 소원을 빌고 보통 부적이나 신관이 직접 기도를 해주는 의례를 할 수 도 있습니다. 신사 내에 위치한 부적 매점에서 특별 기도를 신청할 수도 있고, 그림이 그려진 현판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 등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적어 놓은 현판들을 확인해 보면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오미쿠지를 뽑아서 아래 사진처럼 물에 적시면 운세를 볼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는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학문과 문화예술의 신, 덴진신에게 기원할 수 있습니다. 누각문 아래를 지나 본전 앞에서 기도를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은 신관과 특별 기도를 올리는 참배자를 위한 곳입니다. 일반 참배객들은 밖에서 기도를 합니다. 본전 바로 앞에는 헌금함 같은 새전함이 있으니 함 앞에서 동전을 넣고 허리 숙여 두 번 인사 후 박수를 두 번 치면 됩니다. 그 후에는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내에는 약 100그루의 녹나무가 우뚝 서 있으며, 그중 일부는 무려 1,500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몇몇 나무의 둘레는 10m에 달하는데, 이런 웅장한 나무들은 사계절 내내 방문자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맑은 공기를 선사합니다. 5월이면 새로운 새싹이 터져 나와,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신사 전체를 물들이는데, 본당 인근에 위치한 가장 나이 많은 나무와 그 뒤편에 있는 특별한 두 그루의 나무는 '부부'로 불리며 신도들에게는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녹나무 잎을 발견한다면, 잎을 부드럽게 문질러 그 안에서 나오는 아로마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하카타역으로
다자이후 관광을 마치고 하카타역으로 향하려고 다자이후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자이후역 에서 하카타는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오후 4시 이후로는 직항으로 가는 전철이 없어 환승을 해야 하기에 저희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바닥에 안내표지가 잘되어있기 때문에, 바닥을 보고 줄 서서 버스 타시면 됩니다. 승차권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하차할 때 현금을 내시면 되고, 버스카드가 있으면 태그 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다자이후로 향할 때와 동일한 610엔입니다.
버스시간표에 다르면 평일은 오후 5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6시 10분에 막차이기 때문에, 시간조절 잘하셔서 승차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다자이후 텐만구는 봄철에 장엄한 풍경의 벚꽃이 펼쳐지고, 초여름에는 연못에 다양한 아이리스가 꽃을 피우며 생기가 넘칩니다. 또한 매년 11월 국화전이라 부르는 거대한 꽃 전시회가 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색상의 국화를 보며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가을철은 본당 울타리 뒤에서 울긋불긋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다자이후 관광과 다자이후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접근이 편하고, 약 40분 정도 소요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3박 4일 정도 여정을 계획하신 분들께서는 꼭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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